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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퇴직금 일시금 받기 vs IRP 퇴직연금 운용 고민

퇴직금 일시금 수령 vs IRP 퇴직연금 운영 후 연금 수령 고민

IRP 계좌로 퇴직연금 수령

퇴직일 기준 7일 뒤에 퇴직연금이 DB 계좌로부터 내 개인IRP 계좌로 입금되었다.

 

[퇴사일기] 첫 퇴직금 받기! - DB형 퇴직연금 IRP 수령, 확인해야 할 것들

첫 정규직 회사를 떠나며 퇴직금이란 것을 처음으로 받게 되었다. 정확히는 회사가 이제까지 운영해오던 퇴직연금을 내 개인 퇴직연금 IRP 계좌로 전달받게 된 것이다. DB형 퇴직연금은 아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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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내 퇴직금

퇴사 전부터 맴돌았던 고민: 퇴직연금을 일시금 수령할 것인가?

개인 IRP 로 퇴직연금을 수령하면 2가지 선택지가 있다.

  1. 해지하고 일시금으로 수령하기 (퇴직소득세 발생)
  2. IRP에 두고 계속 투자하며 운용하기 (퇴직소득세 과세이연, 이후 저율과세)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해지를 선택했다.

 

IRP 퇴직연금 수령 방법ㅣ연금/일시금 비교 및 중도인출 조건

연금, 일시금 등 IRP 퇴직연금 수령 방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중도인출 조건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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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해지 이유

딱히 큰 돈 들어갈 일이 없기에 그대로 IRP 계좌에 두어 퇴직금을 운용할까 고민했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해지를 결심하게 되었다. 

 

1. IRP 계좌의 30% 안전자산 제한

퇴직연금 특성상 노후 대비 목적이기 때문에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을 30% 이상 보유해야 하는 의무 규정이 있다.

이 때문에 개인 IRP 계좌에서는 TDF, S&P500+채권혼합 등의 상품들로 안전자산을 채워넣고 있다.

하지만 어떤 상품으로 안전자산을 채워넣을지 찾는 것도 귀찮고, 아직 20대인 만큼 예금 및 채권에 큰 비중을 가져가기보다는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싶었다.

 

2. IRP 계좌의 개별주식 투자 제한

IRP 계좌에서는 국내 및 해외 개별 주식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없다.

무조건 정기예금, 채권, 펀드, ETF 등의 간접 상품들을 통해 가야 하는데 운용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3. 정책에 대한 불안함

사실 이 이유가 가장 크다. 

 

올 초만 해도 연금 계좌 내 미국배당ETF 의 과세이연 효과가 사라지며 이중과세 논란이 발생했다.

개인 연금 계좌에서 배당ETF를 장기적으로 모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상당히 당황스러웠고, 이 사건 이후로 정부 정책에 따라 세제 혜택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불신이 생겼다.

 

최근에는 또 정부가 퇴직연금을 기금화해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통합 운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퇴직연금의 수익률 향상을 장려해야 한다는 취지는 공감하나, 아직 20대로서 고갈되는 국민연금조차 수령이 불투명한 세대인데 퇴직금이라는 사유재산마저 운용 선택권이 사라잘 수 있다는 것에서 불안감을 느낀다.

 

이런 장기적인 상품에 대한 정책들이 계속 바뀌니 현재 확실한 혜택(ex. 연 9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이 없는 이상 아직 20대에 연금 자산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졌다.

 

4. 생각보다 미미했던 퇴직소득세

퇴직연금을 일시금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즉시 부과한다.

일시금 수령을 하지 않고 IRP 퇴직연금 계좌에서 계속 운영하면 당장 퇴직소득세를 떼지 않고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분리과세 3.3-5.5%가 부과되어 과세이연 및 세금 할인 효과가 있다.

 

해지 전 퇴직소득세 가계산을 조회해 보니 이리저리 퇴직소득공제를 많이 받았는지 퇴직금의 2.5%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당장의 과세 이연 등으로 얻는 혜택이 해지 후 투자의 자유 및 수익 대비 크지 않다고 느껴 해지를 결심했다.


잘 한 선택이라 믿어보며!

중요한 건 꾸준히 금융 자산으로 현금을 전환시켜 돈이 나와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